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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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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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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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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요한계시록 21장 1-4절) |
https://youtu.be/eecYPnVrKBY?si=J6aCVaGwrPPnGGpW
대천해수욕장이 개장(開場)되었습니다. 대천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수욕장을 즐길 여유가 없습니다. 청소년들은 요즘 한창 기말고사 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친 얼굴을 보노라면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청년들은 저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게에 도움이 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그렇게 성인이 되면 나를 넘어 부부로, 가정을 일궈 가족을 돌봐야 할 책임이 따릅니다. 나아가 사회적 책임도 부여받게 됩니다. 그렇게 인생은 흘러흘러 가는 것 같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는 경제적 여건이 여의치 않거나, 몸이 불편하게 되어 그 여유를 즐길 수 없게 되는 현실, 그래서 어떤 이는 인생을 고해(苦海), 끝없는 고통과 아픔의 연속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들의 말처럼, 인생은 슬픔과 아픔, 상처와 절망, 그리고 죽음만 있지 않습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은혜’가 있고, 생명과 기쁨과 아름다움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인구감소를 넘어, 인구절벽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결혼과 출산 등도 어려움이라 여겨 피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기쁨과 감사가 있습니다. 최근, 주님께서 들려주시는 음성은‘위로부터 임하는 성령으로의 치유, 회복’이었습니다. 사막에 꽃이 피고, 향기가 나며, 메마른 뼈들이 하나님의 군대가 되고, 광야가 아름다운 밭과 숲을 이룬다는 진리 말입니다. 본문을 묵상하면서 에스겔의 또 다른 환상, 예루살렘 성전에서 물이 흘러, 바다를 일구고 온 세상을 살리는 환상을 보게 됩니다(겔 47장). 그런데 본문은 바다가 있지 않다(?) 말합니다. 무슨 의미였을까요?
성경에서 바다라 불리는 것은 지중해와 갈릴리, 사해(死海)정도 였습니다. 서쪽의 지중해는 미지(未知)의 두려움이었습니다. 그 어떤 생명체도 살지 못하는 죽음의 바다, 사해는 공포였으며, 예수님의 사역지였던 갈릴리도 가끔씩 불어오는 바람으로 풍랑이 일어 배가 뒤집히는 아픔의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모든 것이 사라지는‘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은혜가 있는 곳이요, 위에서부터 임하는 성령의 치유하심으로 인해서 당신의 백성들의 눈에서 눈물도 없고, 애통과 곡도 없으며, 아픔이 없는 그런 곳이 된다고 말합니다. 바로,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곳으로, 그 아름다움이 신부의 단장함과 같이 아름다운 곳 말입니다. 그런 곳의 핵심은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되시고, 우리는 그의 백성이 되는 곳입니다. 우리의 공로 때문이 아니라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물이요, 은혜라 고백되어지는 곳입니다.“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 뜻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딤후 1:9).” 은혜, 혹은 선물이라 함은 신랑되신 예수님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같이 부족한 이를 아름답다 말씀하시고 신부 삼아 주신 은혜 말입니다. 우리와 함께하시고자 장막을 세우시고 함께 거하시겠노라 말씀하셨습니다. 어떻게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자들에게 주어진 선물인 줄 믿습니다. 예레미야의 예언, “오직 내가 이것으로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나의 명한 모든 길로 행하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렘 7:23).”선한목자 되신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그가 걸으셨던 길을 따라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가는 삶, 그 삶이 행복이라는 사실을 기억할 수 있길 바랍니다. 예수님 안에 평안이 있습니다. 생명이 있습니다. 불안과 염려, 근심과 걱정 등으로 묘사되는 바다도 다시 있지 않다 할 수 있습니다. 새 예루살렘, 새 하늘과 새 땅을 향해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과 함께 전진하십시다. 인생은 고통보다 기쁨이 훨씬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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