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실족하게 하는 것이 없을 수는 없으나 그렇게 하게 하는 자에게는 화로다
2 그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를 실족하게 할진대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3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만일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경고하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
4 만일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짓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 하시더라 (누가복음 17장 1-4절)
미국의 여성작가요, 아동교육 철학자인 도로시 로 놀테(Dorothy Law Nolte)의 시(詩)를 소개합니다.
꾸지람 받으며 자란 아이들은 비난하는 것을 배우고,
미움 받으며 자란 아이들은 싸움을 배우고
두려움 속에 자란 아이들은 근심을 배우고,
동정(同情) 받으며 자란 아이들은 자기 연민(憐愍)을 배우고
놀림 받으며 자란 아이들은 수줍음을 배우고,
질투 받으며 자란 아이들은 시기심을 배우고
부끄러워하며 자란 아이들은 죄책감을 배우고,
칭찬 받으며 자란 아이들은 자신감을 배우고
너그러움 속에 자란 아이들은 인내심을 배우고,
격려 받으며 자란 아이들은 고마워하는 것을 배우고
사랑 받으며 자란 아이들은 사랑을 배우고,
관심 속에 자란 아이들은 자긍심을 배우고
인정 받으며 자란 아이들은 목표 세우는 것을 배우고,
함께 나누며 자란 아이들은 관대함을 배우고
정직함 속에 자란 아이들은 진실된 삶을 배우고,
공정한 대우를 받으며 자란 아이들은 정의를 배우고
친절함 속에 자란 아이들은 남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고,
평안함 속에 자란 아이들은 사람에 대한 믿음을 배우고
다정함 속에 자란 아이들은 세상이 살기 좋은 곳임을 배운다.
다음 주(5월 첫째 주)는 우리 교회 창립 77주년입니다. 우리 교회가 행복한 교회였으면 좋겠습니다. 저와 저희 아이들은 온양장로교회와 천안 우신교회에서의 좋은 추억을 가끔 이야기합니다. 많은 사랑과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랬을까요? 주님 나라와 영광을 위해 기쁨과 감사로 최선을 다해 섬겼고 그렇게 선순환(善循環)되어 더 열심을 다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칭찬과 격려, 사랑과 관심이 아름다운 교회를 만드는데 큰 밑거름이 된다고 확신합니다. 행복한 교회가 되기 위해 놀테의 교육방법은 옳다고 믿습니다. 큰 것을 유난히 좋아하는 민족이어서 그럴까요? 나라의 이름에 대한 자부심이 있습니다. 대한민국(大韓民國), 대천장로교회, 그 이름만으로도 그저 흐뭇합니다. 그런데, ‘크다(大)’라는 말은 스스로에게 하는 말, 혹은 바람으로 던지는 말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그렇게 인정해 줄 때, 비로소 큰 사람, 큰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역설적이게도 지극히 작은 영혼들을 향한 사랑과 관심을 하나님께서 인정하십니다. 실제로 예수님께서 당신의 사명으로 천명(闡明)한 말씀이 있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눅 4:18-19).”예수님께서 오신 이유는‘타자(他者)를 위한 환대’였습니다. 가난한 자, 외국인, 홀로 된 여인과 아이들, 장애인 등에 대한 배려였습니다. 구체적으로 “듣지 못하는 사람을 저주해서는 안 되며, 눈이 먼 사람 앞에 걸려 넘어질 것을 놓아서는 안 된다. 너는 하나님 두려운 줄을 알아야 한다(레 19:14 새번역).”라고 말합니다. ‘걸려 넘어질 것’이 본문이 이야기하는 ‘실족하게 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이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예민하게 반응, 조심해야 합니다.
1. 자기 의(義)에 사로잡힌, 외식하는 종교인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마 23:15).”저들의 행위로 많은 사람들을 실족하게 하고, 교회를 떠나게 합니다.
2. 말과 행동에도 신중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기대하는 바가 있습니다. 기대에 못 미치면 화를 내기도 합니다.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리라(고전 8:13).”헝제를 실족케 하는 죄는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성령의 은혜를 헛되게 하는 큰 죄입니다. 악한 사단이 행하는 일이기에 예수님의 제자라면, 주의하고 신중해야 합니다. 우리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로 작정할 수 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