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아셀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아셀은 아들들 중에 더 복을 받으며 그의 형제에게 기쁨이 되며 그의 발이 기름에 잠길지로다
25 네 문빗장은 철과 놋이 될 것이니 네가 사는 날을 따라서 능력이 있으리로다
26 여수룬이여 하나님 같은 이가 없도다 그가 너를 도우시려고 하늘을 타고 궁창에서 위엄을 나타내시는도다
27 영원하신 하나님이 네 처소가 되시니 그의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에 있도다 그가 네 앞에서 대적을 쫓으시며 멸하라 하시도다
28 이스라엘이 안전히 거하며 야곱의 샘은 곡식과 새 포도주의 땅에 홀로 있나니 곧 그의 하늘이 이슬을 내리는 곳에로다
29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신명기 33장 24-29절)
“주님 안에서 날마다 행복한 교회” 우리교회 2024년 표어입니다(신 33:29). 새해를 맞으며, 구원의 은혜와 감격을 회복하는 행복한 사람, 기도함으로 주님의 도우심을 누리는 행복한 사람,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시기에 언제나 승리를 누리는 행복한 사람이길 소원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시 23편).”이 평안함이 올 한해 우리 가운데 펼쳐지길 바랍니다.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이스라엘아 이제 들으라 너를 만들고 너를 모태에서부터 지어낸 너를 도와줄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여수룬아 두려워하지 말라(사 44:1-2).”여수룬은 이스라엘의 별칭(別稱)입니다. ‘정직한 자, 의로운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고백함으로 우리는 의롭게 되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권세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는 여수룬입니다. 우리가 행복한 이유는 살아계신 하나님 때문인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시기에 행복한지 말씀을 통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여수룬이여 하나님 같은 이가 없도다(26a).”모세는 하나님을 향해 비교할 수 없는 분이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창조주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의 손으로 온 세상, 만물이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보이는 모든 것은 피조물입니다. 그것들은 힘도 없고 능도 없습니다.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 있는 줄 믿습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 121:1-2).”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시겠노라 하늘을 타시고 궁창의 위엄(威嚴)으로 임하십니다.
둘째, 영원(永遠)하시고, 우리의 처소(處所)가 되시는 분이십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이 네 처소가 되시니 그의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에 있도다(27a).”영원은 하나님의 또 다른 특징입니다. 피조물은 한계(限界)가 있습니다.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찬송 405장)』의 가사를 보면, 영원하신 주님 품에서 항상 기쁘고 복과 평안이 있습니다. 겁과 두려움은 사라지고, 주의 사랑 때문에 광명(光明)하며, 찬양의 소리가 가득하게 됩니다. 그렇게 주의 보좌로 나아가자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처소가 되십니다. 처소는 ‘거할 곳, 피난처’라는 뜻입니다. 주님 안에 참 쉼과 안식이 있는 줄 믿습니다. 아주 멋진 호텔, 혹은 리조트 여행을 다녀왔다고 해도 어김없이 집에 와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집이 제일이다!”왜 그렇습니까? 호텔은 내 집이 아닌, 잠시 머물다 갈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계신 영원한 본향(本鄕), 천국이 우리 집입니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시 91:1-2).”그 하나님께서 우리의 대적을 쫓으시며 멸하시겠답니다(27b). “여호와께서 너를 대적하기 위해 일어난 적군들을 네 앞에서 패하게 하시리라 그들이 한 길로 너를 치러 들어왔으나 네 앞에서 일곱 길로 도망하리라(신28:7).”이 은혜가 우리 가운데 펼쳐지길 바랍니다.
셋째, 모든 것의 근원(根源)되시는 분이십니다. “곡식과 새 포도주의 땅에 홀로 있나니 곧 그의 하늘이 이슬을 내리는 곳에로다(28b).”‘하늘의 이슬’은 성경에서 축복과 같은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를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창 27:28).”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하늘이 닫혀지는 아픔을 겪게 될 것입니다. 예언자, 학개의 외침은 우리에게 지침이 됩니다. “무슨 까닭이냐 내 집은 황폐하였으되 … 너희로 말미암아 하늘은 이슬을 그쳤고 땅은 산물을 그쳤으며(학 1:10).”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믿고 고백하십시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십시다. 주님께서 덤으로 우리 모두에게 행복을 선물로 주실 줄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