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우리가 너희 모두로 말미암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할 때에 너희를 기억함은
3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4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
5 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된 것은 너희가 아는 바와 같으니라
6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7 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느니라
8 주의 말씀이 너희에게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만 들릴 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으므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
9 그들이 우리에 대하여 스스로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너희 가운데에 들어갔는지와 너희가 어떻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지와
10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그의 아들이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것을 너희가 어떻게 기다리는지를 말하니 이는 장래의 노하심에서 우리를 건지시는 예수시니라 (데살로니가전서 1장 2-10절)
탈무드의 교훈에 의하면, “소문은 세 사람을 죽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첫째, 소문을 낸 사람 둘째, 소문을 들은 사람 셋째, 소문을 퍼트린 사람입니다. 여기서 소문은 좋지 않은 악담(惡談)일 겁니다. 하지만, 믿음의 사람들은 복된 소식을 전하는 사람으로 생명을 살리는 사람, 기쁨과 행복을 전하는 사람인 줄 믿습니다.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사 52:7).”데살로니가 교회의 소문이 온 세상이 퍼지고 있었습니다. “주의 말씀이 너희에게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만 들릴 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으므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8).”사실 데살로니가교회는 바울이 3주밖에 복음을 전하지 않은 작고 연약한 개척교회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믿음 가운데 굳게 서고, 사랑을 실천하며, 소망 가운데 살아가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으니 사도 바울이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겠습니까? 이에 바울은 너무 행복했습니다. “우리가 너희 모두로 말미암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한다(2a).”이러한 감사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고백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 세 가지 은혜 때문 감사했습니다.
첫째, 믿음의 역사 때문에 감사했습니다. “너희가 어떻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지와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그의 아들이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것을 너희가 어떻게 기다리는지를 말하노라(9b-10).”데살로니가 성도들이 지금까지 섬기던 우상을 뒤로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고백했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심도 믿고, 부활 승천하신 그대로 다시 임하실 것에 대한 믿음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그 믿음이 삶 가운데 표출되고 있으니, “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5a).”삶이 완전히 달라진 겁니다. 믿는 자는 그렇게 예수님으로 인해 완전히 달라진 삶을 보여야 합니다.
둘째, 사랑의 수고 때문에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4).”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우리는 사랑해야 마땅한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요일 4장). 하나님께서 우리를 특별히 택하시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기 원하십니다. 그 도구로 쓰임받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본받는 자, 곧 십자가 희생과 사랑은 필수입니다. 수고없이 열매를 얻을 수 없습니다. 이에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해 ‘주를 본받은 자(6)’, ‘믿는 자의 본(7)’이라고 칭찬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될 수 있을까요? 예수님 안에 거하면 되는 줄 믿습니다. 말씀안에, 사랑안에 거함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길 바랍니다.
셋째, 소망의 인내로 인해 감사했습니다.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았노라(6).”어려움이 있지만, 기뻐하며 감사하며, 소망 가운데 나아갈 수 있음이 감사였습니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3-4).”그렇게 모든 어려움과 아픔들을 잘 참고 인내하고 있는 데살로니가 교회의 소문이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언제 어떻게 임하실지 알 수 없는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우리에게도 본이 됩니다. 2023년 우리교회가 아름다운 소문으로 가득한 교회,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교회될 수 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