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24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25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26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27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민수기 6장 22-27절)
성령님과 선교는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선교는 모든 이들에게, 또한 모든 민족과 나라에 하나님의 통치를 선포하고 이루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을 향한 믿음,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성령님께서 우리 가운데 임하신 줄 믿습니다. 성령님이 임하시면 권능을 얻고 온 세상으로 향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사역을 감당하고 계시는 다섯 분의 선교사(목사)님을 모시고 7월 한 달, 우리는 말씀의 잔치를 배설합니다. 아무쪼록 이를 통해 코로나로 닫혀 있었고, 위축되었던 모든 것들이 풀어지고, 다시금 희망을 찾아 떠나는 사명의 길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랍니다. 특별히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2022년 전반기를 마치며 주님께 감사하고, 후반기를 맞으며 주님의 인도하심과 함께하심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저는 오늘 사랑하는 대천장로교회와 선교사님들이 사역, 기도하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축복하고 싶습니다. 이슬람, 북한, 태국(불교), 그리고 각각의 교회, 우리가 기도하고 협력하는 많은 선교지와 선교사님들을 말입니다. 본문은 “아론의 축복기도”라고 불리는 말씀으로 세 가지 축복이 나옵니다.
첫째, 지켜 보호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24).”우리 주님은 매일, 매순간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신 32:10).”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두루 찾고 있는 험한 세상 가운데, 주님의 절대적인 보호하심은 우리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됩니다. 영적 전쟁입니다. 힘겨울 때마다 우리, 이 진리를 믿고, 승리로 전진하십시다.
둘째,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시는 하나님입니다.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25).”하나님은 빛이십니다.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요일 1:5).”주님께서 빛 비추시면, 어둠은 물러갑니다. 고통과 환난에서 구원, 치유로 이끄시는 줄 믿습니다. 모든 원수와 질병과 죄로부터 자유와 해방이 있습니다. 이러한 은혜가 우리에게 펼쳐질 때, 손가락으로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하나님의 역사를 볼 수 있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 주님의 얼굴을 우리에게 향하여 평강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26).”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형벌은 하나님께서 얼굴을 돌리는 것입니다. 이에 역대기 기자는 “여호와 하나님이여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에게서 얼굴을 돌리지 마시옵고 주의 종 다윗에게 베푸신 은총을 기억하옵소서(대하 6:42).”라고 간절히 기도하기까지였습니다. 주 하나님의 외면(外面), 혹은 무관심은 저주입니다. 그런데 우리를 향해 사랑과 관심, 게다가 평강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평강은 최고의 선물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 2:14). 예수께서 친히 그들 가운데 서서 이르시도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눅 24:36).”처음도, 끝도 평화가 그 목적이었습니다.
본문을 히브리어 원어로 보면, 3단어->5단어->7단어로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매 구절마다 ‘여호와’하나님을 언급하고 복의 주체로서 당신을 재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27).”우리의 시작은 비록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주님께서 행하실 놀라운 일을 보면서 전진하십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른 것 없습니다. 주 하나님을 향한 믿음, 주님께서 복의 근원되심을 믿는 믿음, 그저 축복하고 사랑하고 섬기며, 기도하는 것뿐이지요. 축복의 통로로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우리 그렇게 축복하십시다.
